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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영에스앤씨 공모주 청약개요, 기업분석, 적정주가

by hunToo 2021. 5. 11.

1. 청약개요

 

기업명 : (주)삼영에스앤씨

주관사 : 미래에셋대우

공모가 : 11,000원

청약일 : 2021.05.11~12

환불일 : 2021.05.14(2일)

상장일 : 2021.05.21

청약수수료 : 없음(온라인 면제)

 

청약자격

 

청약 기간 내 계좌개설 가능(영업점 불가).

 

청약한도

일반 16,500주(0.9억) / 우대 33,000주(1.81억)

 

배정방식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이전 공지에서 균등배정 물량을 50%로 고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50% 균등배정, 50% 비례배정이다.


 

2. 기업분석

 

삼영에스앤씨는 환경, 에너지 효율, 건강관 관련된 온도, 습도, 미세먼지, 가스 등 센서와 그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삼영에스앤씨의 주력 사업분야는 위와 같다. 온습도 센서, 미세먼지 센서, 스마트 디바이스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칩형 온습도센서인 HumiChip®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칩형 온습도센서이며, 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시험규격인 AEC-Q100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삼영에스앤씨를 포함하여 2~3개사 제품 정도밖에는 없다.

 

19년 기준 매출 현황은 HumiChip®이 압도적이고, 그 외 센서들은 미미한 수준이긴 하다. (20년도 비슷하다) 매출 현황은 편중되어 있긴 하나, 제품군이 다양화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품목도 굉장히 많다.

 

워낙에 다양화되어있고, 기술도 다양해서 여기서 다 설명하긴 무리이다.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이 화두이고, 전기차, 미세먼지 등 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온습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공기질 통합센터 노드 등 삼영에스앤씨의 제품군이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Ford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나 높은 편이다. 실제로 2020년 Ford향 매출이 줄어들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Ford사가 셧다운 되면서 2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한다.

 

미래가 기대되는 산업분야이나, 매출액 상승률이 돋보이진 않는다. 2019년까지는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2020년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R&D 비용이 증가하고 Ford사 셧다운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당기순이익은 반대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로 법인세 수익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2020년 당기순이익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겠다.

 

적자 회사는 아니나, 기술성장기업 성장성 추천 특례를 적용받아 상장한다.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에서 A등급에 해당하는 기술평가등급을 부여받았다.

 

IPO하는 기업들이 그렇긴 한데.. 2022년부터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를 봤을 때 2021년 추정 실적까지는 오케이. 그런데 2022년부터 과연.. 저렇게 아름답게 상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017~2020년 4개년 추이를 봤을때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보기엔 애매하기 때문.


 

3. 적정주가

 

유사기업으로 SEMITEC, CTS, VAISALA, CHINO CORP 4개기업을 선정하였다.

4개사 모두 해외기업이다. 삼영에스앤씨의 사업분야가 국내에서 유사기업을 찾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해외 상장 기업은 국내 여건과는 단순비교가 힘든 측면은 있다.

 

4개사의 2020년 기준 매출액은 최소 1,849억(SEMITEC), 최대 5,104억(VAISALA)으로, 2020년 매출액 135억의 삼영에스앤씨와 비교했을 때 최소 13배 이상 차이나는 기업들이다.

 

어찌 됐든 4개 기업의 평균 PER로 21.1배를 산출했다. PER 조차 보다시피 편차가 굉장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TS와 VAISALA의 PER이 높은 편인데, 하필 삼영에스앤씨와 매출액이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회사들이라 좀.. 불편하다.

 

주당 평가가액 계산 시 2021, 2022, 2023 추정당기순이익을 20% 할인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현가의 가중평균을 이용하였다. 이렇게 계산된 주당 평가가액은 12,144원이다.

 

여기에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7.66%의 할인율을 적용하였는데, 확정 공모가가 11,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실제 할인율은 9.42% 정도로 결정되었다. 애초에 적용한 할인율이 크지 않았는데, 거기에 확정 공모가를 1,000원이나 올려버리면서 매우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현재 삼영에스앤씨 장외가는 38커뮤니케이션 기준 확인할 수 없다. 심지어 매수매도호가 조차 없는 상황이다.

 

주가 산정 과정이 여기저기 의문 투성이인데, 그렇다고 딱히 산정방식에 대안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해외기업들과 비교라 뭐.. 그냥 공모가 기준 PER이나 계산해 본다. 공모가 기준 PER은 19.08배, 따상 시 PER은 49.6배 정도이다.


 

4. 기관수요예측 및 유통가능물량

 

기관 수요예측 결과 최종 경쟁률 1762.39를 기록하였다. 역대 IPO들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높은 수준. 청약일정이 겹치는 샘씨엔에스보다도 높다.

 

공모가 상단인 10,000원 초과 비율이 90.58%에 달했다. 가격미제시를 포함하면 98%에 육박한다.

 

얘네도 이러네.. 요새 이게 트렌드인가.. 수요예측 결과 11,000원 이상 신청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공모가는 11,000원으로 확정되었다. 상당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올릴 거면 그에 맞는 근거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5.27%. 중소형주 IPO 치고는 꽤 괜찮은 수준이다.

 

표가 너무 길어서 축약했다. 유통가능물량은 35.53%. 공모주주 물량은 18.19%이고, 유통가능한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지분이 16%에 이른다. 꽤나 많은 수준. 의무보유 확약이 반영되더라도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듯하다. 다만 워낙 소규모 IPO다 보니 유통가능금액은 공모가 기준 217억 밖에 되지 않는다. 상당히 가벼운 수준.


역시나 공모가를 올린 게 좀 아쉽다. 물론 매력적인 종목이나, 물음표가 좀 많이 보인다. 청약일정이 겹치는 샘씨엔에스와 삼영에스앤씨를 비교했을때는 샘씨엔에스 쪽으로 마음이 조금 기우는 듯. 주관사가 미래에셋대우인 것도 단점이다. 경쟁률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이 30%로 331,500주가 배정되며 많이 배정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균등배정은 1주 추첨이 아니면 다행일 듯하다.

 

※ 본 글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의견 제시일 뿐, 투자 결과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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