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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빅히트 공모주 청약 (1) - 빅히트는 마블? 카카오?

by hunToo 2020. 10. 4.

오늘은 다가오는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카카오게임즈 이후 올해 마지막 최대어가 될 확률이 높으며,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벌써 1억에 1주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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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대박' 빅히트 1억에 1주도 못받나…청약 방법은? - 매일신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지난 24일 국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사진은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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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500 대 1의 경쟁률은 말이 안된다. 현재 빅히트의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142만 6천주이다. 공모가가 135,000 원인점을 감안할때 청약에 몰릴 자금이 카카오 게임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면 700~800 대 1정도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여튼 이러한 부분을 포함하여 공모주 청약에 앞서 빅히트 투자설명서를 기반으로 빅히트의 향후 사업계획과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한다.

 

 

1. 빅히트 = 마블?

 

빅히트 관련 각종 보고서와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리포트가 하나 있다. 2020년 9월 16일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이 쓴 LOVE MYSELF, SPEAK YOURSELF라는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가 주목받은 이유는 일반적인 증권가 리포트와는 다르게 빅히트의 주요 아티스트인 BTS의 세계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아미가 왜 BTS에 열광하는지, BTS의 서사와 세계관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빅히트의 실적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BTS는 각자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냥 노래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로서 BTS의 세계관을 이룬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이러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BTS는 하나의 서사를 구축했다. 멤버들은 같은 학교 친구로서 친해지다가 갈등 후 흩어지게 된다. 이후 불행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며 타임루프를 하게 되는 등 BTS의 근간을 이루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출처 : 빅히트, 하나금융투자

 

 

BTS의 강점은 여기서 나온다. 일반적인 가수들은 아무리 인기를 얻어도 음반과 음원, 콘서트, 굿즈 정도의 상품이 매출의 한계이다. 그러나 BTS의 세계관과 스토리는 이를 뛰어넘어 웹툰, 게임, 영화 등등 BTS의 IP를 활용하여 훨씬 더 견고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vip.mk.co.kr/newSt/news/news_view2.php?p_page=&sCode=89&t_uid=19&c_uid=4482&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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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에 입각해서 BTS를 단순히 가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왕좌의 게임, 마블과 비교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2. 빅히트 = 카카오, 네이버?

 

 

 

 

빅히트가 상장하면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는 보통 엔터회사로 분류되는 빅히트가 공룡 IT기업인 NAVER와 카카오를 비교회사로 선정하였다는 것이다. 듣자마자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며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PER이 높은 IT기업들을 비교대상으로 잡아서 몸값을 불리기 위한 작전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정에 대한 근거는 나름 가지고 있다. 바로 '위버스'라는 플랫폼이 그 근거이다. 빅히트에 설명에 따르면 위버스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들이 접속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이다.

 

 

 

 

이미 위버스의 MAU는 400만 명을 넘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0년 7월 기준 불과 1년이 되지 않아 8배 가까운 MAU 증가율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위버스의 가입자 현황을 보면 국내 가입자 수는 한자릿수에 머물며 다국적 팬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매출이 국내에서 한정되는 기업들에 비해 이미 다각화되어 있고, 성장세도 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빅히트의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2020년(반기) 코로나로 인해 공연 매출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MD 및 라이선싱, 영상 콘텐츠 및 출판물 등의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년도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오프라인 매출이 상당수 배제된 매출임을 감안할 때, 빅히트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이다.

 

 

3. 장외가는 벌써..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92308886

수요예측 앞둔 빅히트…장외시장 가격은 이미 30만원대

수요예측 앞둔 빅히트…장외시장 가격은 이미 30만원대, 장외시장서 매도 희망가 40~42만원까지 치솟아 하나금융투자 목표가로 38만원 제시 상장 후 SK바이오팜처럼 간다면 59만원까지 뛰어

www.hankyung.com

기대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장외가는 이미 30만 원을 넘어 40만 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135,000원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기대치라고 할 수 있다.

 

※ 본 글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의견 제시일 뿐, 투자 결과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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