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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브레인즈컴퍼니 공모주 청약개요, 기업분석, 적정주가

by hunToo 2021. 8. 8.

1. 청약개요

 

기업명 : 브레인즈컴퍼니(주)

주관사 : 키움증권

공모가 : 25,000원

청약일 : 2021.08.09~10

환불일 : 2021.08.12(2일)

상장일 : 2021.08.19

 

청약자격

청약 기간 내 계좌 개설 가능.

 

청약한도

청약수수료


 

2. 기업분석

 

브레인즈컴퍼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업체로서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IT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MS를 비롯하여 APM, 로그매니저, ITSM등 전사적인 자원관리 솔루션을 주력 제품군으로 보유 중이다.

 

대표 제품은 Zenius EMS다. Zenius EMS는 다양한 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은 단일 제품만으로 모든 IT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다. 

 

업계 최다인 21개의 포인트 솔루션을 보유한 브레인즈 컴퍼니는 가볍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경쟁사는 JAVA기반의 소프트웨어 설계 방식을 사용하나, Zenius EMS는 C/C++ 기반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JAVA는 안정적이고 개발자 구하기도 쉬우며, 유지보수도 훨씬 좋지만, 아무래도 C나 C++ 기반보다는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C/C++ 기반을 선택했다고 한다.

 

솔루션별 매출현황은 아니고, 매출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솔루션 매출이 제일 높은 편이고, 유지보수 매출이 그 다음이다. 유지보수 매출은 솔루션 매출 이후 꾸준하게 발생하고, 기업에서 한번 도입한 인프라 관리 시스템은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나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주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업 유형을 보면 알겠지만, 도입 후에 웬만하면 솔루션을 잘 교체하지 않을 것? 같은 기업들이고, 실제로 장기고객이 많다.

 

꾸준한 매출 성장 뿐 아니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신장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였던 보안사업부 매각에 따라 수익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3. 적정주가

 

유사기업으로 한컴위드, 웹케시, 엑셈, 아이퀘스트를 선정하였다.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회사들 중 재무적 요건을 만족하는 회사들로 선정하였다. 선정에 있어 크게 문제는 없어보인다.

 

유사회사 평균PER은 27.1배. 조금 높은 것 같긴하다.

 

신기한 건 2020년 온기 기준 평균 PER도 27.1배다.

 

2021년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에 유사회사 평균 PER 27.1배를 사용하여 계산한 주당 평가가액은 26,887원이다.

 

주당 평가가액에 공모가 상단 대비 16.3%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산출했다. 공모가가 상단 대비 2,500원 상향한 25,000원으로 확정되면서 할인율은 7.55%로 결정되었다.

 

38커뮤니케이션 기준 브레인즈컴퍼니 장외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매도호가 50,000원, 매수호가 23,000원에 매물이 있긴 한데, 표본이 워낙 적어서 참고로도 힘들겠다.

 

딱히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공모가 기준 PER은 25.2배, 따상 시 PER은 65.5배 정도이다. 


 

4. 기관수요예측 및 유통가능물량

 

브레인즈컴퍼니 수요예측 결과 최종 경쟁률 1428.8을 기록하였다. 아주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보통의 결과이다.

 

밴드 상단인 25,000원 이상 제시한 기관이 76.2%다. 다만 25,000원 미만으로 제시한 기관도 23.5%나 된다. 

 

확정 공모가를 25,000원으로 결정했는데, 글쎄.. 25,000원 이상 물량이 3/4 이상이라 나름 올릴만한 근거는 있긴하나, 수요예측 분포가 압도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모가를 11%나 올린 건 아쉬운 결정이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8.93%. 의무보유 확약도 그냥 그런 편.

 

특이한 건,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을 미리 공지했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8.93%였으나, 실제 배정된 주식 물량은 42.3%다. 신청 비율에 비해 실제 배정이 굉장히 많이 된 편.

 

유통가능물량은 29.9%. 기관 의무보유 물량이 이미 배정되었기 때문에, 이게 최종 유통가능 주식이다. 30%면 그렇게 적지는 않다. 유통가능금액은 공모가 기준 307억으로 가볍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안정적인 회사로 보인다. 흔히 시장에서 말하는 핫한 테마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꾸준히 이익 성장세를 실현 중이다. 다만 그만큼 업사이드가 커 보이진 않는다. 수요예측 결과가 나쁜 건 아니었으나, 공모가를 11%나 올린 게 좀 걸린다. 의무보유 배정도 많이 되었으나, 배정은 배정일뿐. 실제 기관들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확약 신청 비율에서 좋다고 말하긴 힘든 결과였다. 다만 유통가능금액은 그래도 가벼운 편이다. 탄탄한 사업 기반과 좋은 수급여건에 기대해 본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 본 글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의견 제시일 뿐, 투자 결과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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