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는 주식이나 채권, 달러와 상관관계가 크지 않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기에 매력적인 상품이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에 원유 선물을 포함시키고 싶은데 만만치 않은 롤오버 비용 때문에 장기적으로 포함시키기에는 좀 망설여진다.
롤오버 비용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blog.naver.com/seika42/221835940735
따라서 포트폴리오에 포함할만한 원유 선물을 대체할 수 있는 ETF를 찾아보자!
목표는 장기 시계열에서 성과가 그렇게 나쁘지 않으면서, 원유를 가장 잘 추종하는 ETF를 찾는 것이다. (애초에 원유가 2008년 이후 말도 안되게 떡락을 했는데.. 이걸 잘 추종할수록 성과가 좋을 수 있나..? 싶지만 일단 해보자..)
오늘 먼저 분석할 상품은 KODEX 미국S&P에너지이다.
구성종목은 대략 이러하다.
Exxon Mobil과 Chevron Corp가 40%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아주 유명한 미국 굴지의 석유 기업이다. 따라서 해당 ETF가 어느 정도 유가상승을 추종하지 않을까? 싶다.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이 낮은 편이다. 유동성이 별로 좋지는 않은 편.
총보수는 0.25%로 이정도면 저렴한 편. 해당 ETF는 상장한 지 5년이 채 안되기 때문에 장기 시계열에서 파악할 수가 없다. 따라서 기초지수인 S&P Select Sector Energy Index를 분석 대상으로 한다.
https://kr.investing.com/etfs/spdr-energy-select-sector-fund
원유는 S&P GSCI CrudeOil Index Excess Return을 기준으로 한다.
https://kr.investing.com/indices/s-p-gsci-crude-oil-er
XLE의 최초 상장일이 1999년이므로 이때부터 비교해본다. 그래도 21년이면 꽤나 유의미한 데이터이지 않을까 싶다.
1999년 1월에 100을 기준으로 리스케일링 했다. 대체적으로 폭은 다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해 보이긴 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MDD는 이 정도.. 원유가 무섭긴하다 확실히..
수익률 및 변동성은 이 정도. 원유는 확실히 말도 안되는 변동성이다. S&P에너지도 그나마 주식이라 좀 나은정도인데, 샤프비율은 뭐 작살이 났네..
가장 중요한 상관관계. 약 0.59 정도로 그렇게 잘 추종한다고 볼 수는 없겠다. 하지만 이정도 상관관계면.. 어느 정도 원유 대체로서의 가능성은 있는 셈.
대충 분석해 봤던 원유 생산기업보다는 나은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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