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문역 2종 합격 후기 - 무역영어의 늪..

이왕 자격증 합격 후기를 쓴 김에 올해 7월에 합격했던 외환전문역 2종까지 써본다. 외환전문역 2종은 뭔가 숙제 같은 자격증이었는데 다행히 합격했다.

 

응시시험 : 외환전문역 2종 38회

주관기관 : 한국금융연수원

응시횟수 : 2회

합격기준 : 60/100

합격점수 : 61/100

준비기간 : 2.5주

권장학습기간 : 3주

 

역시 합격인증부터.

외환전문역 2종은 뭔가 숙제같은 느낌의 자격증이었다. 외환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뭔가 따야될 거 같은 자격증이긴 한데.. 무역영어가 큰 장애물처럼 다가왔다. 

 

작년에 외환전문역 1종은 비교적 쉽게 취득했었기 때문에 외환전문역 2종도 쉽게 생각했다. 총 학습기간을 10일 정도로 잡고 시대고시의 한승연의 외환전문역 2종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불합격.. 입사 후 본 자격증 시험 중 처음으로 탈락한 자격증이었다. 나름 책을 기준으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 스타일이 전혀 달라서 당황했다. 사실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 있는 외환전문역 2종 기출문제를 풀어 봤을 때 문제 스타일이 책과는 너무 달라서 ? 기출문제가 너무 예전 거인가 스타일이 이상하네..라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그게 진짜였어..

 

그래서 다음 시험은 좀 더 기간을 두고 준비하기로 했다. 일단 한번 준비한 시험이기도 해서 2.5주 정도면 충분하겠지 싶었다. 그런데 UCP600 규칙에 대한 부분은 영문이라 도저히 익숙해지진 않았다. 그래도 뭐.. 계속해야지 어떡해..

 

이번엔 책을 보는 거뿐 아니라 기출문제도 구해서 풀어봤다. 한번 다른 출제 스타일을 경험하니 시대고시 책을 못 믿겠더라.. 괜히 해커스 해커스 하는 게..

 

턱걸이ㅋㅋㅋ

결과는 61점 ㅋㅋㅋㅋㅋ 진짜 겨우 붙었다. UCP600이 너무 어려워서 2번째도 떨어지면 3번째는 그냥 안 해야겠다.. 싶었는데 붙어서 다행!

나름 2.5주면 꽤 여유 있게 준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수를 보니 아닌 거 같다. 3주를 채우거나 +α를 더 공부하는 게 안정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