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 연기, 공모가 변경

2021.06.15 ~ 16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이 연기되었다.

2021.06.09에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가장 중요한 변경사항이다. SD바이오센서의 경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많았다. 씨젠과 외국의 2개 회사를 비교대상으로 선정했었는데, 변경된 증권신고서에는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3개 기업이 비교대상으로 추가된 모습이다.

 

기존 비교군과 비교해서 3개 기업은 낮은 PER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적용 PER이 줄어들었다. 기존 18.33배에서 14.64배로 감소하였다.

 

할인율도 높여서 적용한 결과, 공모가 밴드는 45,000원 ~ 52,000원으로 수정되었다.

 

 

변경된 공모일은 7월 8~9일 양일간. 목~금 청약이므로 환불까지 4일이 소요된다.

 

공모가를 낮췄지만, 과연 적정 공모가인지는 모르겠다. 현재 같은 분자진단 업체인 씨젠의 PER 6.26배(6월 11일 기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 공모가는 37,482원으로, 아직도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는 낮다. 수요예측 결과가 아주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직히 말해서, SD바이오센서가 공모가를 얼마나 낮추던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코로나 이후인 2020년 매출액이 2019넌 매출에 비해 말도 안 되게 늘었기 때문. 1년 만에 23배나 성장했다. 물론 올해 1분기 매출액을 보면 1분기 만에 작년 매출액의 70%를 시현했다. 다만 코로나가 끝나면 매출액이 줄어들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향후 매출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자세한 분석은 수요예측 이후로 다루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