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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케이카 공모주 청약개요, 기업분석, 적정주가

by hunToo 2021. 9. 29.

1. 청약개요

 

기업명 : 케이카(주)

주관사 : NH투자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인수사 :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공모가 : 25,000원

청약일 : 2021.09.30~10.01

환불일 : 2021.10.06(5일)

상장일 : 2021.10.13

 

청약자격

- NH투자증권 : 청약개시일 직전일까지 계좌 개설.

- 대신증권 : 청약개시일 직전일까지 계좌 개설.

- 삼성증권 : 청약개시일 직전일까지 계좌 개설.

- 하나금융투자 : 청약 기간 내 계좌 개설 가능.

 

청약한도

청약수수료


 

2. 기업분석

 

케이카는 사업부문에 따라 중고차 사업부문과 렌터카 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중고차 매입 및 판매, 대여 사업 반납 차량 매각, 신차 및 중고차 장/단기 대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소매사업은 매입한 차량을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반고객(또는 매매업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일반적인 방식이고, 경매사업은 오프라인 또는 케이카 옥션 사업을 통해 매매업자에게 차량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시장 전체 마켓에 비해 케이카의 점유율이 드라마틱한 것은 아니다. 이는 소매판매 위주로 진행되는 중고차 시장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3년간 꾸준히 매출은 상승했다.

 

케이카 공모주 청약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케이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다. 중고차는 금액이 크고 직접 보고 사야 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케이카 등 기업형 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케이카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D라이브 뷰, 전국 1일 배송, 3일 책임 환불제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커머스 진입 장벽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주요 매출 현황이다. 렌터카 사업부문은 올해 2월 조이렌터카를 인수합병하면서 시작된 사업분야로, 사실상 매출 비중은 미미하다. 대부분 매출은 차량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매출액 상승도 눈여겨 볼만하지만, 이커머스 매출 성장세가 무서운 수준이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이다. 원가율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매출 규모 상승 및 이커머스 비중 확대로 순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사업은 2019년 2월까지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어 왔다. 이후 지정이 만료되어 대기업의 진출길이 열렸으나, 현재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경우 기존에 사업을 영위 중인 케이카의 사업이 금지되지는 않지만, 권고에 따라 영업범위가 제한될 위험이 있다.

 

이번 케이카 청약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공모주식의 대부분은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상장의 목적이 자금 유치를 통한 신규 사업 동력 확보가 아닌, 대주주의 차익실현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물론 공모 후에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72%에 달하므로, 아예 손 털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


 

3. 적정주가

 

유사기업 분석에 앞서, 평가방법으로 PSR 방식을 사용하였다.

중고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근거하였다고 하는데 글쎄; 아무래도 산업 자체가 순이익률이 굉장히 낮고,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매출 비교가 더 유리해서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중고차 거래 규모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PSR 비교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유사기업으로 CARVANA CO 등 6ㄱ 회사를 선정하였다.

사업영역이 자동차 소매업에 해당하는 회사 중 온라인 플랫폼 보유 여부 및 중고차 관련 매출 비중 30% 이상을 적용하여 유사회사를 선정하였다. 사업분야는 유사하게 선정된 것으로 보이나, 국내 회사가 하나도 없다. 물론 국내 중고차 관련 업체 중 비교할만한 규모의 업체가 없긴 하다.

 

6개 기업 평균 PSR배수는 1.59. 다만 Carvana Co의 경우 5.39로 다른 유사회사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경우 비경상적 PSR로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PSR 1.59배를 적용하여 평가시가총액을 산출하였고, 시가총액과 공모 후 잠재주식수로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하였다.

 

주당 평가가액에 공모가 상단 기준 24%의 할인율을 적용하였다. 공모가가 밴드를 하회하여 25,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실제 할인율은 56%로 결정되었다.

 

38커뮤니케이션 기준 케이카 장외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아예 호가도 없다.

 

Carvana Co의 PSR이 너무 높기 때문에, 한번 빼고 계산해봤다. 5개 기업의 평균 PSR은 0.83이다.

 

5개 기업 평균 PSR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산출해봤다. 계산된 적정주가는 29,705원이다. 공모가 대비 약 18.82% 상승한 금액이다. 공모가를 하회하며 많이 할인된 것처럼 보였으나, PSR을 다시 계산해보니 그냥 적정한 수준이었던 듯. 공모가 기준 PSR은 0.69배, 따상 시 PER은 1.81배 정도이다. 


 

4. 기관수요예측 및 유통가능물량

 

케이카 수요예측 결과 최종 경쟁률 40을 기록하였다. 다른 의미로 역대급이다. 건수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 지난 롯데렌탈 공모청약 당시 데였던 기관들이 단체 PTSD라도 온 것같다.

 

밴드 상단인 43,200원 이상 제시한 기관이 48.1%, 다만 밴드 하단 미만도 38.8%에 달했다. 

 

다만 기관별 분포를 보면 재밌는데, 외국 기관투자자의 경우 밴드 상단에 몰렸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경우 밴드 하단에 몰렸다. 미국의 글로벌 중고차 플랫폼 기업 IPO로 돈 좀 만져본 해외 기관들은 높게 평가했고, 국내 기관들은 업종 자체의 성장성과 롯데렌탈등의 공모주 수익률 부진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확정 공모가를 밴드 하단보다도 확 낮춰서 결정했다. 이 정도면 그래도 가격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았나.. 싶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91%. 뭐 그래도 이 정도라도 해준 게 어디야..

 

유통가능물량은 22.4%. 애초에 케이카는 대주주 지분이 100%였던 회사라, 공모주를 제외하고는 유통가능물량은 없다. 유통가능물량은 그래도 양호한 수준. 유통가능금액은 공모가 기준 2,692억이다.


누군가 케이카 청약을 물어본다면.. 하지 말라고 하겠다. 중고차 사업 자체가 성장성이 뛰어난 사업분야도 아니고, 구주매출이 대부분이며, 법률 관련 리스크도 존재한다. 수요예측 결과는 거의 최악이다. 공모주 투자는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이 목적이므로,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리스크가 있는 곳에 수익도 있다. 다소 고평가된 PSR이었으나, 확정 공모가가 밴드를 크게 하회하면서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 되었다. 중고차 사업 자체의 성장성은 불투명하나,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은 꽤나 두드러지는 편이다.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 강자는 현재까지 케이카다. 2020년 기준 케이카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이 3.42%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산업이 아닌 기업 자체의 성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종목이다.

 

※ 본 글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의견 제시일 뿐, 투자 결과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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